올해 7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잘 자고,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열심히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요.
이제는 영양 균형을 맞추려고 식단을 짜고, 7시간씩 자고, 30분 이상 걷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마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CCA 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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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 주스가 뭔가요?
수술하고 나서 몸에 좋은 운동, 음식을 검색해 보다가 CCA 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근 (Carrot), 양배추 (Cabbage), 사과 (Apple)를 섞어서 만든 주스입니다.
조승우 한약사가 (한의사 아닙니다) 다양한 시도 끝에 개발했다고 하는데, 널리 알려진 ABC 주스와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당근 주스는 마시고 있었고, 비트 보다 양배추가 구하기 쉬워서 속는 셈 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근 1개, 양배추 1/4통, 사과 2개가 기본
조승우 한약사의 주장에 따르면 CCA 주스는 몸의 노폐물을 내보내주고, 그 자체로 영양소가 완벽하다고 합니다.
하루에 1~1.5리터를 2~3번에 나눠서 마시면 되고, 배가 고프면 바나나로 보충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영양소가 완벽하다는 것도 속는 셈 치고 2주 동안 따라 해보기로 했습니다.
비율은 손바닥만 한 당근 1개, 어른 머리 크기의 양배추 1/4통, 주먹만 한 사과 2개가 기본입니다.
근데 저는 양배추 맛을 줄이려고 사과를 한 개 더 넣고 만듭니다.
참고로 꿀이나 효소 같은 다른 것은 넣지 않고, 심지어 물도 안 넣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휴롬 1세대를 꺼내서 즙을 내는데, 순서를 맞추지 않으면 즙이 잘 안 나옵니다.
사과 1개를 제일 먼저 넣고 당근, 사과 1개, 양배추, 나머지 사과 1개 순서대로 넣으니 제일 마시기 좋게 만들어집니다.
휴롬이 없는 분은 믹서기에 넣고 만들면 된다고 하는데, 스무디처럼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떠먹어야 합니다.
쉽게 마시려고 만드는 것인데, 떠먹거나 한 번 더 걸러서 마시는 것은 번거로워 보입니다.
최근에 나온 휴롬은 과일, 채소를 작게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어서 즙을 낼 수 있다고 하네요.
과일, 채소 넣는 구멍이 작은 휴롬 1세대가 갑자기 불편해 보입니다. 😅
언제든지 화장실 갈 준비가 필요해요
2주일 동안 CCA 주스만 마시면 된다고 하는데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처음 일주일은 화장실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뱃속을 비워야 했습니다.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인 셈이니, 몸무게가 줄어드는 건 당연합니다.
몸속 노폐물을 다 빼내고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에 너무 무리한 것 같다고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배고픔을 견디려고 바나나를 많이 먹게 되니까, 바나나 냄새도 맡기 싫어졌습니다.
그래도 1주일을 지나고부터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화장실을 그렇게 들락거렸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2주일이 지나고 난 다음부터는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CCA 주스는 하루 두 번, 아침 빈속과 잠들기 전에 마십니다.
한 달 동안 마셔보니 추천은 하지만…
ABC 주스도 이렇게 마시면 노폐물도 빠지고, 몸도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양배추가 뱃속을 편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까, 비트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건강 주스를 편하게 마시겠다는 생각이면 ABC 주스를 사서 마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CCA 주스는 재료 상태를 내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만드니까 더 건강해진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것도 기분 탓인가요?)
CCA 주스가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면 더 편하게 사서 마실 수 있겠죠?
제발 CCA 주스 모르는 분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
기다리다보니 결국 나왔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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